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리 홀레 시리즈 (문단 편집) == 상세 == 보통 팬들이나 평론가들이나 가장 걸작으로 치는 것은 《스노우맨》. 작가 본인이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는 작품은 《레드브레스트》. 사실 《레드브레스트》가 네스뵈의 개인사가 가장 많이 반영된 작품이기 때문에 애정이 갈 수밖에 없을 듯하다. 《레드브레스트》는 나치 점령 당시 나치에 협조한 노르웨이인들과 독립 투쟁을 했던 노르웨이 인들 사이의 역사 청산이 이야기의 큰 줄기 중 하나인데, 요 네스뵈의 아버지는 입대하여 나치에 협조한 노르웨이인이었고 어머니는 나치에 대항하던 노르웨이의 레지스탕스였다. --둘이 어떻게 만난 거지-- 《레드브레스트》의 소재 자체가 원래는 요 네스뵈의 아버지가 쓰고자 했던 이야기였으나 완성하지 못하고 사망한 탓에 아들이 이어받은 것. 《레드브레스트》에서 해리 홀레라는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확고하게 다져진다. 전업 작가로 시작한 사람은 아니다보니 시리즈 전체적으로 보면 작품마다 퀄리티 기복이 있다. 특히 시리즈 첫 작품인 《박쥐》와 시리즈 두 번째 작품 《바퀴벌레》는 짬이 덜 찼던 시절이었던 때문인지(...) 뻔한 감이 없지 않은 미국 하드보일드 형사물 같아서 형식적이고 깔끔한 영국 작품이나 치밀하고 세심한 일본 문학 작품들에 비해 실망하게 될 수도 있다. 다만 팬들이 가장 이질적으로 꼽는, 지나치게 영미권 하드보일드 형사물의 판박이라고 꼽는,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도 가장 많은 시리즈 첫 작품 《박쥐》는 자신의 작품을 탈고한 후 단 한 번도 읽지 않는 네스뵈가 유일하게 반복해서 계속 읽는 작품이라고 한다. 초짜 시절에 쓴 소설이라 그런지 《박쥐》가 가진 '날것의 느낌이 자신을 계속 환기시킨다' 라고. 실제로 <박쥐>를 통해 해리 홀레 시리즈를 알게 된 독자들은 그러한 거칠고 하드보일드한 느낌에 끌려 입문하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대다수. 그리고 《바퀴벌레》는 《박쥐》부터 시리즈를 주행하는 독자에게 《레드브레스트》로 가기 전 단계의 훌륭한 완충재의 역할을 한다. 《바퀴벌레》 역시 전형적인 하드보일드 형사물에 가깝지만, 조금 더 서스펜스적인 면모나 추리물로서의 본색을 갖추기 시작하는 것이 보이며 이 때부터 해리 홀레가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묘사가 물오르기 시작한다. 사실상 《박쥐》와 1년 연속으로 집필을 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불과 한 권만에 작가의 성장이 눈에 보일 정도.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일반적으로는 작가의 필력이 좋아지고 작품의 분위기가 한 번 변하는 《레드브레스트》부터 《스노우맨》까지가 시리즈의 절정으로 꼽힌다. 이후에 나온 《폴리스》 또한 새로운 시도에 호평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단순 필력보다는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잘 녹여낸 작품들은 오슬로 3부작, 그리고 리디머와 스노우맨이라고 말하곤 한다. 《바퀴벌레》에서 태국 사회에 대한 뼈 있는 묘사를 시작으로 오슬로 3부작부터는 노르웨이 사회의 문제를 심도깊게 조명하면서 페이지 터너의 가벼움과 더불어 사회 고발적인 무거운 면모를 겸비하면서 작품성의 깊이가 더해졌다는 평을 받는다. 작가의 통찰력이 심상찮은 수준임을 알게 해주는 단적인 예가 [[노르웨이 연쇄 테러]]. 이 사건 자체를 예견한 것은 아니지만 사건의 기폭제이기도 한 극우사상의 불씨가 오래전부터 잉태되었으며 극히 위험하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예견했다.[* 《레드브레스트》 집필시기는 노르웨이 연쇄 테러로부터 자그마치 10년 전이다. 2011년에 일어난 노르웨이의 연쇄 테러 사건을 무려 2000년에 예견한 것. 《레드브레스트》의 배경 시간대는 이제 막 [[노키아]]가 휴대폰을 출시하는 때이지만, 실제로 일어난 테러 사건은 [[Apple|애플]]이 [[아이폰]]을 세상에 유행시키게 되는 시점이다.] 2017년 [[스노우맨]]이 영화화되었으나 흥행과 평에서 참패했다. 사실 소설을 읽은 사람이 영화를 봐도 당최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전개도 난잡하고 생략된 내용이 많아서 좋은 평을 받기는 힘들었다. 심지어 영화 초반부터 왜곡된 내용까지 있다.[*스포일러1 [[존속살해|마티아스의 엄마는 마티아스에게 살해당한 것이지만]] [[원작 파괴|영화에선 뜬금없이 자살로 나왔으며 마티아스는 오히려 엄마가 죽어가는걸 슬퍼하고 있다. 이 정도면 감독이 소설을 제대로 읽기는 했는지 의문이 가는 수준]]] 감독부터가 시간, 예산 부족으로 전체 내용의 10~15%를 못찍었다고 인정했으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